무역투자진흥공사 국가별 수출목표제 도입

  • 입력 2001년 5월 4일 18시 40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4일 올해 수출목표 1910억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국가별 수출목표 관리제’를 도입하고 해외 무역관과 인력을 조정키로 했다.

오영교(吳盈敎) KOTRA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미국지역에 대한 올해 수출목표를 지난해보다 14.3% 늘어난 430억달러, 일본 227억달러(11.2%증가), 동남아 212억달러(7.2%), 중국 212억달러(15.3%), 중남미 77억달러(16.3%) 등으로 늘려 잡는 등 ‘공격적인’ 국가별 수출목표 관리제를 도입했다고 밝혔다.오 사장은 또 아비장(코트디부아르) 아순시온(파라과이) 등 수요와 실적이 적은 5개 무역관을 폐쇄하는 한편 기업의 수요가 많은 38개 무역관에 인력을 대폭 확대하며 미진출 신흥시장인 카자흐스탄에 무역관을 신설하는 등 국내외 조직을 7월 초 전면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KOTRA의 해외무역관은 현재 75개국 101개에서 71개국 97개로 조정된다.

<박중현기자>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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