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구 명예회장의 희수(喜壽·77회 생일)를 기념해 화보집 ‘우리 시대 참 경영인 구자경’을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이 화보집에는 구 명예회장이 1950년 경영에 참여한 이후 95년 퇴임할 때까지 활동하던 모습을 비롯해 어린 시절과 가정 생활, 퇴임후 버섯연구에 심취한 근황에 이르기까지 240여장의 사진이 실렸다. 또 구 명예회장이 살아온 삶을 간략하게 정리한 약전을 수록해 LG그룹의 발전사와 함께 전후 한국경제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구 명예회장은 매주 월요일 한차례 서울 LG트윈타워 집무실에 들르는 것 외에는 충남 성환농장에서 버섯과 난을 벗삼아 자연에 묻혀 지내고 있다. 한편 전경련은 7일 저녁 서울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김각중(金珏中) 회장과 고문단 등 10여명의 재계 원로들이 참석한 가운데 구 명예회장의 희수 축하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박원재기자>parkw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