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 정보기술(IT) 제품을 포함한 4월 내수판매량이 3월에 비해 20% 정도 늘어났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IT 관련제품은 3월 수준을 유지했지만 가전제품은 에어컨과 냉장고의 판매증가에 힘입어 3월에 비해 무려 50% 가량이나 늘었다”고 말했다.
특히 가전제품의 경우 올 1∼4월 판매량도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50% 가까이 증가했다는 것.
LG전자는 4월 가전매출이 작년 4월에 비해 40% 늘었다고 밝혔다.
이런 신장세는 에어컨이 4월에 있었던 2차 예약 판매에 힘입어 작년에 비해 115% 많이 팔린데다 냉장고 판매도 작년보다 40%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LG전자 관계자는 “백화점 세일기간에 디오스 냉장고가 많이 팔린데다 프로젝션 TV의 경우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판매가 200%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매출증가세를 이어가기 위해 ‘5월, 또 하나의 가족 이야기’라는 사은행사를 벌이는 등 냉장고와 에어컨, 고부가가치 TV 등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판촉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하임숙기자>artem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