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총리, KOTRA 중동 관장들과 간담…수출지원 활동 독려

  • 입력 2001년 5월 11일 15시 59분


중동 4개국을 순방중인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는 11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중동지역관장 13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KOTRA의 수출지원 활동을 독려했다.

이총리는 "정부는 올해 무역흑자 100억달러의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수 있도록 지금 범정부적인 수출마케팅 강화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KOTRA의 기능을 더욱 활성화해 기업들의 수출을 지원하는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또 두바이에서 차로 30분 거리인 현대건설의 제벨 알리 발전소 건설현장을 둘러보고 근로자들을 격려했으며, 숙소인 하얏트호텔에서 경제인 간담회와 진출기업 및 교민대표 간담회를 잇따라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조우현(曺宇鉉) 건교부차관은 "앞으로 수익성 없는 공사는 과감히 지원에서 배제하되 수익성 있는 공사는 철저히 지원하겠다"고 밝혔고, 이영회(李永檜) 수출입은행장은 "우리 기업들의 해외금융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두바이=부형권기자>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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