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인위적으로 꿩 사육을 시작한 것은 아니라고 회사측은 설명.
꿩 사육을 시작한 것은 99년 4월 공장 폐수처리장 근처 영산홍 덤불 사이에 꿩이 둥지를 틀고 알을 낳아 부화중인 것을 발견하면서부터. 부화된 꿩 새끼를 보호해 꿩 숫자가 늘어나면서 회사측은 전용 사육장을 지어 보호하기로 했다. 자연상태에서 알의 부화율이 30%인 반면 인공부화하면 90%까지 높아지기 때문이다. 회사관계자는 “꿩 사육이 인근 주민들에게 알려지면서 꿩을 분양해 가는 사람이 늘고 화학공장은 환경과 안전에 문제가 있다는 인식도 바뀌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구자룡기자>bon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