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종합주가지수는 18.42포인트(3.07%)가 오른 618.96을 기록해 연중최고치인 1월 22일의 627.45에 한자릿수 차로 육박했다.
코스닥지수도 반락 하루만에 오름세로 돌아서 0.78포인트(0.94%) 상승한 83.81로 마감했다.
이날 거래소에서는 외국인투자자들이 1807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장 분위기를 주도했다. 건설주와 금융주를 중심으로 개인 매수세가 뒤따르면서 거래량이 7억5010만주로 연중최고치를 경신했다. 거래대금도 3조1416억원으로 한달여 만에 3조원대를 회복했다.
미국 나스닥지수가 4일 연속 오르고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국내 실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전날 모건스탠리(MSCI)지수에서 한국에 대한 편입비중이 확대된 데 힘입어 신규 편입되거나 편입비중이 늘어난 종목들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
전 업종이 고른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특히 건설업은 전날 건설경기 활성화 정책 발표의 영향으로 절반 가량의 종목이 상한가로 치솟으며 8.94%나 올랐다.
한편 코스닥에서는 건설업종이 4% 넘게 상승했으나 전체적으로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양상을 보였다.
<이철용기자>lc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