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자본잠식으로 아파트 분양보증 능력이 불투명해진 대한주택보증에 대해 채권단이 5609억원을 출자전환하고 정부가 국민주택기금에서 1억 2791억원을 새로 출자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대한주택보증은 7231억원의 자본금을 갖게 돼 자본금의 70배수 보증 정관에 따라 50조원 가량의 추가 보증 여력을 갖게 된다. 다만 경영부실의 책임을 묻고 대한주택보증의 주식가치를 높이기 위해 자사주를 소각할 계획이다. 채권기관간 출자비율 등은 31일 전체 채권기관협의회에서 85%의 동의를 얻어야 확정된다.
<구자룡기자>bon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