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만약 비가 많이 오거나 테너 3사람 중 1명 이상이 불참해 열리지 못할 경우엔 어떻게 될까? 관람객의 실망도 실망이려니와 주최자인 문화방송(MBC)은 티켓을 환불해야 하기 때문에 경제적 피해가 작지 않다. MBC는 이런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 동부화재의 ‘행사취소보험’에 가입했다. △그날 공연이 열리기 전인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4시간 동안 비가 40㎜ 이상 오거나 △테너 3사람 중 한사람이라도 나오지 않을 경우 20억원의 보험금을 받는다. 이에 대한 대가(보험료)는 1억9500만원.
기상청에 따르면 30년 동안 6월22일 오후 3시부터 7시 사이에 비가 온 것은 두 번뿐이었다고 한다.
<홍찬선기자>hc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