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주택보증은 정부와 채권단이 이달 말까지 자본금 증자를 끝내면 1조1169억원의 자본 잠식 상태에서 벗어나게 된다.
건교부 주택관리과 정상호(鄭象虎) 과장은 “이번 조치로 주택보증은 그동안 부담해 오던 연간 1300억원의 이자 부담을 덜게 되고 7231억원의 순자본을 갖춘 ‘클린 컴퍼니’가 된다”며 “정상적으로 아파트 분양 보증 업무에 나설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3∼4년 뒤 주택보증의 흑자 기조가 정착되면 정부 지분을 처분해 민영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주택보증은 정부가 최대 주주인 주택 관련 보증 전문업체이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