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한국개혁 환란국중 A+, OECD 국가중 C+"

  • 입력 2001년 6월 8일 18시 41분


진념(陳稔·사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한국의 개혁성과는 외환위기를 맞은 6개국 중에는 A플러스이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는 C플러스 수준”이라고 말했다.

진 부총리는 8일 보도된 홍콩 유력 영자지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개혁성과를 이같이 평가하고 “이제 정부가 더 이상 개별기업에 대한 결정을 내릴 수가 없으며 은행이 자율적으로 기업개혁을 이끌어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국의 재벌은 투명한 지배구조, 상속세 문제, 핵심역량 집중의 세가지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 신문은 ‘최근 영입된 한국의 은행장들을 볼 때 한국은 앞으로 월스트리트 스타일의 시장체제로 갈 수 있는 희망이 보인다’고 보도했다.

<권순활기자>shk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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