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중소형댐 예정지 12곳 발표

  • 입력 2001년 6월 12일 18시 37분


정부는 물 부족에 대비하기 위해 2011년까지 건설 예정인 중소형댐 12곳의 위치를 한강 3곳, 낙동강 7곳, 금강 1곳, 영산강 또는 섬진강 1곳 등으로 정했다고 12일 발표했다.

경기 연천군 고문리의 한탄강댐과 경북 군위군 고로면 낙동강 위천 화북댐은 이미 짓기로 확정돼 있어 추가로 정해진 곳은 10곳이다. 한탄강댐이 저수 용량 3억1000만t인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 저수 용량 1억t안팎이다.

건설교통부는 중소형댐 추가 건설을 위해 전국 30곳의 댐 후보지를 대상으로 7월까지 경제성과 기술성 검토를 하고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를 거쳐 연말까지 후보지를 확정한다.

검토 대상인 댐 후보지 30곳은 △한강의 수계에서 한탄강 3곳, 북한강 지류 2곳, 평창강, 달천, 임진강 등 8곳 △낙동강 수계에서 낙동강, 위천, 남강 3곳, 감천, 영덕 오십천 2곳, 이안천, 내성천 3곳, 왕피천 등 13곳 △금강 수계에서 본류, 지천, 유구천, 마곡천 등 4곳 △영산강 또는 섬진강 수계에서 수어천, 황룡강, 섬진강, 오례천, 삼천 등 5곳 등이다. 한탄강댐과 화북댐은 이르면 내년 중 기본설계를 마치고 공사에 들어갈 전망이다. 12곳의 댐 건설에는 8조원 가량이 투입될 것으로 건교부는 추산했다.

<구자룡기자>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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