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현대-롯데, 국내 최대 아파트 재건축

  • 입력 2001년 6월 17일 18시 30분


현대와 롯데가 국내 최대 아파트 재건축사업인 인천 남동구 구월동 주공아파트 재건축 공사의 시공권을 따냈다.

현대건설과 롯데건설 컨소시엄은 16일 인천에서 열린 조합원 총회에서 전체 참석자 중 93%의 지지를 얻어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지면적 10만7800여평에 이르는 구월 주공아파트 5868가구를 헐고 용적률(부지면적 대비 건축물 바닥면적 총합의 비율) 320%를 적용, 모두 1만300여가구의 아파트를 신축하는 것.

새 아파트는 25평형 2500가구, 30평형 2488가구, 34평형 3708가구, 43평형 1102가구, 50평형 509가구가 들어선다. 사업비만 1조원 가량이 드는 대형 사업이다.

현대 롯데 컨소시엄은 연말까지 사업승인을 받고 내년 말까지 이주 작업을 끝낸 뒤, 2003년 상반기 중 공사 착수와 함께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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