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화물보관료 인상유보

  • 입력 2001년 6월 19일 18시 21분


인천공항 화물터미널 운영업체들이 19일부터 올리기로 했던 화물보관료를 일단 유보하기로 했다. 19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한국공항 등 인천공항 화물터미널 운영업체와 하주(荷主)인 무역업체들은 이날 긴급회의를 갖고 화물보관료를 당분간 현재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다시 협의하기로 했다.

산자부는 인천공항 창고보관료 인상이 시장지배적 사업자의 독점적 지위를 남용한 담합행위(공정거래법 위반)라고 지적하고 수출업계의 어려운 사정을 생각해 인상을 자제할 것을 요구해왔다.

한국공항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화물터미널 운영업체는 국제공항 이전에 따른 원가상승과 96년 이후 보관료율을 인상하지 않아 적자가 누적된다며 24시간 미만 보관화물에 대해 200㎏당 1만4900∼1만7500원을 부과하겠다고 18일 하주측에 통보한바 있다.

<김상철기자>sckim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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