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쌀생산 量에서 質로…농림부 "고품질종자 보급 주력"

  • 입력 2001년 6월 26일 18시 42분


쌀 생산정책이 양에서 질 중심으로 바뀐다.

농림부는 26일 올해 쌀 재고량이 80㎏들이 3000만가마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쌀소비가 줄어드는 추세를 감안해 이 같은 질 중심의 쌀산업 종합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갑수 농림부 장관은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앞으로 다수확 벼품종보다는 고품질 우량종자를 공급하는 데 주력하라”고 지시했다.

올해 쌀은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권고한 연간 생산량(3550만섬, 1섬은 2가마)보다 17∼18%(600여만섬) 많이 생산돼 재고량은 벼수확이 끝나는 10월 재고로 남을 778만섬과 작년 재고분 750만섬을 합쳐 1500만섬 이상 될 것으로 농림부는 예상하고 있다.

반면 국내 1인당 연평균 쌀소비량은 98년 99.2㎏, 99년 96.9㎏, 2000년 93.6㎏로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김상철기자>sckim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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