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상제에는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 정몽준 의원(현대중공업 고문) 등 고인의 직계자손과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 등 형제들이 참석했다.
정몽구 회장과 정몽헌 회장이 자리를 함께 한 것은 3월 고인의 장례식 이후 처음이다. 이들은 대북사업 등 현대그룹 현안과 청운동 자택을 기념관으로 꾸미는 사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됐으나 논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들은 탈상제를 마친 후 경기 하남시 창우동의 고인 묘소를 참배했다.한편 현대중공업은 이날 울산 공장내 체육관에서 ‘정주영 전 명예회장 100일 탈상 추모식’을 대규모로 열었다.
<김동원기자>davi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