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3분기 고용전망 '다소 맑음'…노동부 조사

  • 입력 2001년 7월 1일 18시 31분


노동부는 3·4분기 고용전망 기업실사지수(BSI)가 106.8로 전분기(106.2%)보다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고용전망 BSI는 전국 4290개 표본기업을 대상으로 근로자 증감 여부를 조사한 것으로 100보다 많으면 고용이 늘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업종별 BSI를 보면 정보기술(IT)산업(114.5)과 음식 및 숙박업(111.2)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금융업(99.1)은 유일하게 기준인 100을 밑돌았다.

기업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의 중소업체가 107.2로 높았고 300∼499명 규모의 제조업체도 전분기 101.8에서 105.0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500인 이상 대형 제조업체는 89.5로 고용을 줄일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사대상 기업의 18.5%는 “근로자 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했고 10.6%는 채용계획을 취소하는 등 고용조정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채용 계획이 있다고 밝힌 기업은 규모별로는 300∼499명 업체(34.8%)에, 업종별로는 제조업분야(28.0%)에 가장 많았고 금융업(9.8%)이 가장 적었다.

한편 고용조정을 실시하겠다는 기업은 전분기(12.3%)에 비해 1.7%포인트 줄었으나 교육서비스 업종은 9.8%로 전분기(7.4%)보다 늘었다.

<김준석기자>kjs35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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