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최근 인가를 받은 대형택시 271대(개인 192대, 법인 79대) 가운데 카니발Ⅱ가 217대(점유율 80.1%)나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기아차는 카니발Ⅱ 9인승 LPG로, 현대차는 스타렉스 9인승 LPG로 영업용 형식승인을 받았으며 서울시가 선발한 개인 및 법인택시 사업자들은 최근 두 차량 가운데 하나를 샀다.
기아차 관계자는 “양사가 시장 선점을 위해 치열한 판매경쟁을 벌인 끝에 기아차가 완승했다”고 말했다.
대형택시는 서울시가 인천국제공항 개항과 월드컵 개최 등에 맞춰 9∼10인승 LPG(액화석유가스) 차종을 지정, 5일부터 시범 운행하는 택시다.
<김동원기자>davi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