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대형택시 판매 경쟁, 기아가 현대눌렀다

  • 입력 2001년 7월 4일 18시 35분


아우격인 기아자동차(카니발Ⅱ)가 대형택시 판매경쟁에서 형님뻘인 현대자동차(스타렉스)를 눌러 화제다.

기아차는 최근 인가를 받은 대형택시 271대(개인 192대, 법인 79대) 가운데 카니발Ⅱ가 217대(점유율 80.1%)나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기아차는 카니발Ⅱ 9인승 LPG로, 현대차는 스타렉스 9인승 LPG로 영업용 형식승인을 받았으며 서울시가 선발한 개인 및 법인택시 사업자들은 최근 두 차량 가운데 하나를 샀다.

기아차 관계자는 “양사가 시장 선점을 위해 치열한 판매경쟁을 벌인 끝에 기아차가 완승했다”고 말했다.

대형택시는 서울시가 인천국제공항 개항과 월드컵 개최 등에 맞춰 9∼10인승 LPG(액화석유가스) 차종을 지정, 5일부터 시범 운행하는 택시다.

<김동원기자>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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