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대출은 1년, 당좌대출은 6∼12개월, 기업어음(CP)은 3개월씩 각각 연장하기로 했다.
현대상선은 이미 6월중 외환은행과 체결한 재무구조개선약정에서 현대중공업 현대투신증권 하이닉스반도체 등 3개 계열사 보유지분을 팔아 4079억원을 마련하기로 한 바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현대상선이 크레디스위스퍼스트보스턴(CSFB)증권을 재정주간사로 선정했고 구체적인 재무구조개선계획이 8월말경 나올 것”이라며 “여기에는 국내외 6개 터미널과 노후선박 매각 등의 자구노력이 추가돼 전체적인 자구규모는 약 1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대중공업 지분매각대금 1250억원은 이미 부채상환에 사용했으며 하반기 만기도래 회사채 6200억원 중 80%는 회사채신속인수로, 나머지 1200억원은 현대상선이 해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두영기자>nirvana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