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삼성생명 종신보험 1위…푸르덴셜 제쳐

  • 입력 2001년 7월 5일 18시 48분


삼성생명이 푸르덴셜을 제치고 종신보험 1위에 올랐다. 대한생명도 ING생명보다 앞서는 등 국내생보사들이 종신보험을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한 뒤 1년 만에 외국사들을 제치고 있다.

5일 생명보헙협회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지난해(2000년 4월∼2001년 3월) 종신보험에서 2332억원의 보험료를 받았다. 이는 전년(887억원)보다 2.6배나 늘어난 것. 반면 푸르덴셜의 종신보험 보험료는 1328억원에서 2272억원으로 71.0% 늘어나는 데 머물러 2위로 밀렸다.

올들어서도 4월중 삼성생명에 새로 종신보험을 가입한 사람은 10만건에 이른 반면 푸르덴셜은 1만6000여건에 머물러 격차는 확대되고 있다.

종신보험 3위는 대한생명으로 91억원에서 1760억원으로 19.3배나 증가했다. 4위는 메트라이프(1541억원)였다.

<홍찬선기자>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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