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여천NCC '使使갈등' 매듭…한화측 공동대표 교체

  • 입력 2001년 7월 8일 19시 12분


국내 최대 에틸렌 제조업체인 여천NCC 파업 수습방안을 놓고 빚어진 한화와 대림의 ‘사사(使使) 갈등’이 한화측 경영진을 교체하는 것으로 사실상 마무리됐다.

여천NCC는 7일 서울 중구 소공동 본사에서 임시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잇달아 열고 한화측 공동대표였던 이상철 부사장(공장장)을 박완식(朴完湜·57) ㈜한화 화약부문 전무로 교체했다. 또 관리담당 상무에 차남규(車南圭·47) 한화정보통신 상무를 선임했다.

반면 대림산업측의 김당배 여천NCC 사장과 신석범 기획담당 상무는 유임됐다.

한화측은 “공동출자사인 대림과의 갈등을 수습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여천NCC 노조도 한화측 경영진의 교체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박원재기자>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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