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중소형댐 후보지 12곳 선정

  • 입력 2001년 7월 11일 18시 47분


건설교통부는 2011년까지 짓기로 한 12개 중소형 댐 후보지를 11일 선정해 발표했다.

댐 후보지는 △경기 포천군 창수면 한탄강댐 △강원 양구군 양구읍 밤성골댐(이상 한강수계) △충남 청양군 장평면 지천댐(금강) △전남 장성군 삼계면 평림댐(영산강) △전북 순창군 적성면 적성댐(섬진강) 등이다.

낙동강 수계에는 경북 군위군 고로면 화북댐 등 7곳이 선정됐다. 댐 건설지역은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를 거쳐 9월말 최종 확정된다.

후보지 중 지자체가 댐 건설에 찬성해 건설이 확실시되는 곳은 한탄강댐과 화북댐, 평림댐 등 3곳이라고 건교부는 밝혔다. 나머지는 환경단체와 지역 주민들의 반발도 있어 최종 선정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2011년까지 8조원의 예산이 투입될 12곳의 댐 총저수 용량은 15억9340만t이며 연간 12억7930만t의 물을 공급할 수 있고 4억300만t의 홍수조절이 가능하다. 건교부는 “댐 건설 지역으로 확정된 지역에는 사회간접시설 우선 투자 등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자룡기자>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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