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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월불입액은 장기 주택저축에 下-고수익 고위험펀드 노려라 |
▽비과세 고수익고위험펀드가 대안 ‘0순위’〓경험과 지식 부족으로 주식 직접투자를 하기 힘든 투자자라면 비과세고수익고위험펀드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이 상품은 당초 7월초부터 판매될 예정이었으나 국회에서 관련법이 통과되지 않아 차일피일 지연되고 있다. 그러나 투신권에서는 늦어도 7월말까지는 판매될 것으로 기대한다.
비과세고수익고위험펀드는 이자와 배당소득에 대해 세금을 물리지 않는 비과세 혜택에 공모주청약이라는 장점을 추가했다. 다만 투자자산의 30%이상을 투기등급(신용등급 BB+이하) 회사채에 의무적으로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손실 위험이 높은 점이 흠이다.
투신권에서는 예상수익이 8%이상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제 발생 가능성이 적은 투기등급 회사채를 고르는 투신운용사의 능력이 상품의 질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규모에 따른 ‘권장’ 포트폴리오는〓비과세고수익고위험펀드를 필수적인 투자대상으로 삼고 만기 원리금의 규모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게 좋다. 먼저 만기 원리금이 3000만원미만이라면 비과세고수익고위험펀드에 전액을 맡겨볼 만하다. 각 투신운용사가 초기 펀드에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여 수익률은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투신권의 비과세저축 만기후 투자전략 사례 | |
투자규모 | 투자전략 |
3000만원미만 | -전액투자:비과세고수익고위험펀드 |
-분산투자:비과세고수익고위험펀드 70% 엄브렐러 주식형펀드 30% | |
5000만원미만 | -분산투자:비과세고수익고위험펀드 3000만원 ①엄브렐러 주식형펀드 2000만원 또는 ②머니마켓펀드나 단기 채권형펀드 2000만원 |
5000만원이상 | -분산투자:랩어카운트 나 종합자산관리계좌 5000만원 나머지는 비과세고수익고위험펀드 |
(자료:한국투자신탁증권) |
추가수익을 원한다면 비과세고수익고위험펀드에 70%인 2000만원정도를 넣고 나머지는 주식형펀드에 투자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 때 주식시장 상황에 따라 주식형과 머니마켓펀드(MMF)·채권형펀드를 옮길 수 있는 엄브렐러펀드를 선택할 만하다.
자금이 5000만원선이라면 비과세고수익고위험펀드에 가입한도인 3000만원을 투자하고 남은 돈은 곧바로 인출할 수 있는 MMF나 단기 채권형펀드에 넣어두는 것도 좋다. 5000만원이상이면 랩어카운트와 비과세고수익고위험펀드에 적절히 섞어 투자하는 것을 고려할 만하다.
한국투자신탁증권 이종우상품기획부장은 “만기자금 운용과는 별도로 주식형 장기부금식 상품에 매달 30만원이상을 저축하면 새로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며 “증시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긴 하지만 매달 30만원을 넣으면 10년후 5600만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진기자>lee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