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기업에 대해서는 아르헨티나 10대 은행에 포함된 미국 또는 유럽계 은행의 신용장(LC)을 요구하고 가급적 외상거래를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산자부는 삼성 대우 LG전자 등 현지 진출기업이 대부분 신용장 거래를 하고 있어 아르헨티나 경제위기에 따른 직접적인 피해가 크지 않을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4개 금융불안국 수출입비중 및 투자액 | |||
(단위%,억달러) | |||
구 분 | 수출비중 | 수입비중 | 해외직접투자액 (5월말 기준) |
아르헨티나 | 0.2 | 0.1 | 1.1 |
브라질 | 1.4 | 0.6 | 2.0 |
터키 | 0.4 | 0.1 | 0.7 |
인도네시아 | 2.3 | 3.5 | 14.2 |
합 계 | 4.3 | 4.3 | 18.0 |
(자료:한국은행) |
한국은 작년 아르헨티나에 자동차 전자제품 직물 화학제품 철강 등을 중심으로 4억4751만 달러 어치를 수출하고 광물 농산물 수산물 모피제품 등 1억9131만달러 어치를 수입했다.
한편 한국이 아르헨티나 등 4개 금융불안 국가에 직접 투자한 규모가 5월말 현재 18억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은 한국 기업들의 직접투자 규모가 △아르헨티나 1억1000만달러 △브라질 2억달러 △터키 7000만달러 △인도네시아 14억2000만달러 등이라 밝혔다.
한은은 그러나 이들 4개국이 한국의 수출입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각각 4.3%로 위기상황이 오더라도 큰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상철·이헌진기자>sckim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