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4분기 경기회복…5% 성장"

  • 입력 2001년 7월 22일 18시 29분


진념(陳稔·사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1일 “한국경제가 4·4분기(10∼12월)에는 5% 수준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 부총리는 이날 KBS 심야토론에 출연해 “3·4분기(7∼9월)까지는 3%대의 성장을 할 것이나 정부가 추진중인 경기조절 정책의 효과가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4·4분기에는 경기가 회복돼 5% 수준 이상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 부총리는 심야토론에 함께 출연한 강철규(姜哲圭) 서울시립대 교수, 이종훈(李鍾燻) 경실련 공동대표, 김광두(金廣斗) 서강대 교수 등이 4·4분기 경기회복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자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서 “올 들어 건설경기와 소비심리는 꾸준히 개선되고 있으나 세계경제 회복의 지연으로 우리 경제의 회복도 늦어지고 있다”며 “4·4분기에는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 경기조절 정책의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진 부총리는 이날 연기금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허용과 관련, “저금리 시대에 자산을 운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자는 것이지 연기금을 동원해 경기를 살리자는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박중현기자>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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