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짬이 언론에 기고를 하는 등 교통사고 줄이기 운동에 참여해온 이수창(李水彰)삼성화재 사장(사진)은 이날 개소식에서 “매년 100억원 가량의 연구비를 연구소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사장은 “교통사고율이 감소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1% 줄면 보험료를 0.7% 인하할 수 있어 보험사와 고객 모두에게 이익”이라며 “자동차보험시장의 점유율 30% 이상인 업계 대표주자로서 공익사업에 노력해야한다는 책임감을 느껴왔다”고 말했다.
이건희 삼성그룹회장도 이와 관련,“자동차보험회사가 교통사고를 줄이려는 노력을 하는 것은 제조업체가 연구개발(R&D)을 하는 것과 같다”면서 사고를 줄이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하도록 당부했다고 이사장은 전했다.
이 연구소는 정부 및 시민단체 등 유관기관들과 협력해 각종 교통안전정책과 제도개선 연구사업을 실시하고 도로공학 자동차공학 등 교통공학박사급 전문인력을 전문 육성할 계획.
이와 함께 ‘교통안전대상’을 신설하고 각종 교통문화 선진화를 위한 캠페인을 주도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이사장은 덧붙였다.
<이헌진기자>mungchi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