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가정용 가스냉방기 내년부터 본격 시판

  • 입력 2001년 7월 24일 18시 48분


전기 대신 가스를 원료로 사용하는 가정용 가스냉방기(에어컨)가 내년부터 본격 시판된다.

산업자원부는 24일 한국가스공사가 9년간 50억원을 들여 개발한 가스냉방기를 ㈜센추리에서 기술을 이전 받아 시제품 50대를 만들어 경기 안산지역의 주택 식당 사무실 등에 보급한 결과 우수성이 입증됨에 따라 내년 상반기부터 판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가스공사연구개발원 이범순 원장은 “한달 전기를 250kWh 사용하는 가정에서 이 제품을 사용하면 전기요금 누진제와 냉방가스 요금 40% 인하 등에 따라 냉방비용이 일반 에어컨을 사용할 때의 20∼30% 수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산자부는 가정용 가스냉방기가 보급되면 최대 냉방전력수요(8799㎿)의 9.1%인 801㎿를 가스로 대체해 여름철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만큼 설치 가정에 200만원 범위 내에서 설치비를 지원하고 특별소비세를 인하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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