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비 작년 79조 GDP 16% 수준

  • 입력 2001년 7월 30일 18시 52분


99년 한국의 물류비는 전년에 비해 6.4% 늘어난 78조9000억원으로 국내총생산(GDP)의 16.3%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99년 물류비는 수송비 55조1244억원(69.9%), 재고관리비 14조3000억원(18.1%), 포장비 1조7210억원(2.2%), 물류정보비 3조3400억원(4.2%), 일반관리비 3조2980억원(4.2%), 하역비 1550억원(1.3%) 등으로 나타났다.

GDP 대비 물류비는 미국의 9.9%, 일본의 9.5%(97년 기준)보다 높아 물류비가 국가경쟁력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수송비 비중 69.9%는 일본(64.8%), 미국(59.6%)보다 높고 특히 도로화물수송비 비중이 46.3%로 가장 높아 도로시설을 늘려 물류비를 줄여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구자룡기자>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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