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8월부터 PDP에 물리는 특소세율이 15%에서 1.5%로 낮아지자 LG전자와 삼성전자 등 국내 업체들은 인하된 가격으로 7월 중순부터 예약 판매에 들어갔다. 마쓰시타 JVC 등 일본 업체들도 42인치 제품의 가격을 200만원 가량 낮추면서 한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가전업체 벽걸이TV 가격 조정 내용 | |||
크기 (인치) | 종전 가격 (만원) | 특소세인하후 가격(만원) | |
LG전자 | 40 | 960 | 690 |
LG전자 | 60 | 3,000∼4,000 | 1,790 |
1,290 | |||
삼성전자 | 42 | 990 | |
대우전자 | 42 | 853 | 698 |
후지쓰 | 42 | 1,290 | 1,090 |
NEC | 42 | 1,350 | 1,170 |
파나소닉 | 42 | 1,298 | 1,098 |
필립스 | 42 | 1,400 | 미정 |
LG전자는 시판중인 PDP 가운데 세계 최대인 ‘X캔버스’ 60인치 제품의 가격을 해외 판매가(3000만∼4000만원)보다 절반 가량 싼 1790만원으로 내려 예약 주문을 받고 있고 40인치 가격도 960만원에서 690만원으로 28% 인하했다. LG전자는 제품 구성을 다양화하기 위해 하반기에 42인치와 50인치 신제품을 내놓기로 했다.
삼성전자도 주력모델인 42인치의 가격을 1290만원에서 990만원으로 내렸으며 하반기에는 LG전자보다 1인치 더 큰 63인치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일본 마쓰시타는 ‘파나소닉’ 브랜드의 42인치 제품 가격을 1298만원에서 1098만원으로 내렸으며 9월 판매 예정인 50인치 신제품도 당초 예정했던 2298만원에서 1998만원으로 인하할 계획이다.
가전업계는 한국 소비자들이 대형 TV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 국내 업체와 일본 유럽 등 세계적 가전업체간의 한국시장 쟁탈전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박원재기자>parkw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