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창(柳志昌)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은 1일 “현대투신을 미국 보험사인 AIG에 매각하는 문제가 2주 안으로, 길게 잡아도 1개월 안으로 완전 매듭지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투신 매각협상 타결이란 현대상선이 갖고 있는 현대증권 지분 16.6%를 AIG에게 넘길 가격이 정해진다는 의미. AIG는 현대투신 인수협상이 시작된 뒤 현대증권도 함께 인수하겠다는 뜻을 밝힌 뒤 가격 문제로 줄다리기를 해왔다.
현대상선측의 희망가격은 주당 2만원. 반면 AIG측은 현대증권의 현재 주가인 1만원선에서 30∼40%의 프리미엄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승련기자>@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