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투신 한달내 매각

  • 입력 2001년 8월 1일 18시 40분


1년 이상 끌어오던 현대투신 매각 작업이 8월 중으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유지창(柳志昌)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은 1일 “현대투신을 미국 보험사인 AIG에 매각하는 문제가 2주 안으로, 길게 잡아도 1개월 안으로 완전 매듭지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투신 매각협상 타결이란 현대상선이 갖고 있는 현대증권 지분 16.6%를 AIG에게 넘길 가격이 정해진다는 의미. AIG는 현대투신 인수협상이 시작된 뒤 현대증권도 함께 인수하겠다는 뜻을 밝힌 뒤 가격 문제로 줄다리기를 해왔다.

현대상선측의 희망가격은 주당 2만원. 반면 AIG측은 현대증권의 현재 주가인 1만원선에서 30∼40%의 프리미엄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승련기자>@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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