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수입육 공동판매 내년 부활

  • 입력 2001년 8월 14일 18시 25분


내년 1월1일부터 국산과 수입 쇠고기를 함께 판매하는 정육점이 11년 만에 부활된다.

농림부는 쇠고기 구분판매제가 세계무역기구(WTO) 협정 위반 판정을 받음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그러나 한우 판매 정육점은 유지된다. 현재 국산 쇠고기 판매점은 4만5000여개, 수입 쇠고기 판매점은 5000여개, 한우판매전문점은 700여개이다.

농림부는 구분판매제를 폐지하더라도 수입 쇠고기를 국산으로 속이는 것을 막기 위해 정육점에서 고기 종류와 원산지별 매입처 매입량 매입일자 등을 기록해 1년 이상 보관하는 거래 내용 비치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김상철기자>sckim00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