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한국산 염화메틸렌 中, 反덤핑 예비판정

  • 입력 2001년 8월 16일 18시 26분


중국은 15일 한국 등으로부터 수입되는 염화메틸렌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다고 예비 판정했다.

대외무역경제합작부는 한국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독일 미국 네덜란드 등으로부터 염화메틸렌이 덤핑 수입되고 있다는 중국 업계의 주장을 지난해 12월부터 조사한 결과 이같이 예비 판정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순도 99% 이상의 염화메틸렌이 반덤핑 관세 부과 대상에 해당한다고 전했으나 구체적인 덤핑 마진율(반덤핑 관세율)은 언급하지 않았다.

대외무역경제합작부는 이들 국가로부터 수입되는 염화메틸렌 가운데 적게는 7%에서 많게는 75%의 물량이 덤핑 수입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염화메틸렌은 산업용 용해제나 페인트를 벗기는 용도로 사용된다.

중국은 이번 건에 향후 12∼18개월 동안 추가 조사를 실시해 확정 판정을 내릴 예정이다. 이때까지 한국 수출업체 등은 보증금 형식으로 반덤핑 관세를 내야 한다.

<베이징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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