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통계올림픽' 오늘 코엑스서 개막

  • 입력 2001년 8월 21일 18시 45분


‘통계인의 올림픽’으로 불리는제53차 세계통계대회(ISI)가 22일부터 29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21세기 들어 처음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111개 국가와 20개 국제기구가 참여하며 외국인 1459명을 포함해 2359명의 통계학자, 정부 및 국제기구 통계업무 종사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작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제임스 헤크먼 교수(시카고대)와 대니얼 맥패든 교수(UC버클리대)가 참석, 각각 ‘계량경제학과 통계학에서 인과관계 문제’ ‘통계적 모의실험’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27일 오후 1시15분)을 하는 등 190개 주제에 걸친 933편의 관련 논문이 발표된다.

또 지식정보화 시대에 발맞춰 △데이터마이닝 기법 △디지털 경제의 측정 △전자상거래 조사 △통계 품질평가 등에 대한 특별회의도 개최될 예정이다. 한국측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아시아 지역의 산학관(産學官) 협력체로서 ‘아시아 통계포럼’의 설립을 주도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세계통계대회는 1887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창립대회가 열린 이래 2년마다 열리고 있으며 1896년 첫 대회가 열린 올림픽보다 오랜 11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적 통계축제다.

<박중현기자>sanjuck@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