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DVD 비디오보다 2배 생생…다양한 부가기능까지

  • 입력 2001년 8월 23일 18시 49분


냉장고나 TV처럼 DVD도 ‘필수 혼수품’으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비디오테이프보다 2배 이상 화질이 선명한데다 가격이 30만원대까지 떨어졌기 때문. 이달초 서울 광진구 구의동 테크노마트에서 결혼을 앞둔 고객 1000명에게 설문조사한 결과 약 50%가 혼수가전으로 VCR 대신 DVD플레이어를 사겠다고 답했다. 전문가들은 3년 이내에 DVD플레이어가 VCR을 거의 대체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9만대 이상의 플레이어가 팔려 지난해 1년 동안의 판매량 6만여대를 훌쩍 넘어섰다. 업계는 다음해 국내에서 약 40만대의 DVD플레이어가 판매될 것으로 전망한다.

DVD는 디지털 방식이므로 반복재생해도 화질이 떨어지지 않는다. CD의 약 6배인 4.7GB의 자료를 저장할 수 있어 최대 8개 국어의 대사, 32개 국어의 자막처리가 된 타이틀도 감상할 수 있다. 화면확대와 저장 등 다양한 부가기능도 있다.

DVD플레이어 관련 사이트

사이트이름사이트주소
카페DVDwww.cafedvd.com
파파DVD(9월말 오픈 예정)www.papadvd.com
DVD코리아www.dvd.co.kr
DVD타이틀www.dvdtitle.co.kr
아하DVDwww.ahadvd.co.kr

DVD플레이어는 사양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므로 어떤 용도로 쓸 것인지를 분명히 정해야 한다. DVD영화만 본다면 화질과 음질이 중요. 비싸더라도 ‘프로그레시브 스캔’ 기능이 있는 플레이어가 좋으며 TV 등 모니터도 프로그레시브 스캔을 지원해야 한다. 좋은 음질을 원한다면 돌비 디지털과 DTS디코더가 내장된 ‘5.1채널 앰프’ 기능이 있는 제품을 사거나 별도로 구입해야 한다. 영화 이외에 음악 등도 즐기려면 VCD MP3 재생기능이 있는 것을 고른다.

한국 DVD타이틀은 지역코드가 3번. ‘코드프리’가 되지 않으면 ‘3번코드’가 아닌 외국산 타이틀은 볼 수 없다. 플레이어에 따라 별도 비용 없이 리모콘으로 코드를 풀 수 있는 것도 있으므로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김승진기자>saraf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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