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대우차에 따르면 폴란드 관영 PAP통신은 22일 ‘대우자동차 폴란드 현지법인인 ‘대우-FSO’ 경영진이 폴란드 경제부 관리들과 모회사의 부도로 재정 압박을 받고 있는 법인 및 ‘폴스카 공장’의 개혁 가이드라인에 합의했으며 매각관련 논의도 오갔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폴란드 정부측은 구체적 회의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했다고 PAP통신은 덧붙였다.
대우차의 해외법인 가운데 규모가 큰 대우-FSO의 이같은 움직임은 독자적인 살길을 찾기 위한 생존 모색 차원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대우차 인수관련 협상을 벌이고 있는 제너럴 모터스(GM)측은 대우차의 해외생산기지 가운데 인도 이집트 베트남 등 3곳만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대우차 채권단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동원기자>davi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