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호 북측 간척지 317만평 전자등 첨단산업단지 조성

  • 입력 2001년 8월 23일 19시 01분


시화호 방조제를 쌓아 조성된 시화호 북측 간척지에 대규모 첨단 산업단지가 들어선다.

건설교통부는 23일 시화호 북측 간척지 317만평에 전자 반도체 통신장비 등의 공단을 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94년 시화호 방조제 공사로 생긴 북측 360만평과 남측 약 3000만평의 간척지에 단계적으로 대규모 공단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북측 공단부지 중 산업용지는 113만평으로 전체 부지의 35.6%에 불과하며 녹지 20.0%(약 70만평), 관광휴양지 2.8%(9만평), 상업용지 7.3%(23만평) 등이다.

또 산업용지 중 66.5%인 67만평은 전자 반도체 생명공학 등 첨단제조업용지로, 33.5%인 34만평은 조립 금속 통신장비 등 일반제조업 용지로 활용할 예정이다.

건교부는 이같은 개발계획을 환경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 및 관련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를 거쳐 최근 산업입지정책심의회 심의도 마쳤다고 설명했다. 건교부는 수도권정비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내년에 개발에 들어가 2011년에 완공할 예정.

건교부 임성안 도시관리과장은 “남측 간척지 중 약 1837만평에 대해서도 국토연구원 등 6개 연구기관에서 개발 방안에 관해 용역을 의뢰했으며 내년말까지 계획을 세울 계획어이서 시화호를 중심으로 거대한 산업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구자룡기자>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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