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멕시코 수입철강 관세 1년간 25% 인상 추진

  • 입력 2001년 8월 24일 18시 25분


멕시코 정부가 한국을 비롯한 외국산 철강제품에 대한 수입관세를 대폭 인상할 계획이어서 한국 철강업계의 피해가 우려된다.

23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멕시코 무역관에 따르면 멕시코 정부는 39개 철강제품에 대한 수입관세를 1년 동안 25%로 인상하는 법안을 마련했으며 비센테 폭스 대통령의 재가 절차만 남겨놓고 있다. 무역관 관계자는 “이 법은 이르면 27일 또는 다음달 1일부터 발효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관세 인상 품목은 포항제철 등 한국 철강업체들이 주로 수출하는 냉연코일, 열연코일, 아연도강판, 컬러강판, 봉, 철근, 형강, 와이어 로드 등이며 이들에 대한 현행 관세율은 13∼18%다. 한국은 지난해 멕시코에 1억8000만달러 상당의 철강제품을 수출했다.<멕시코시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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