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세계적 보안회사 첩시큐리티 한국진출

  • 입력 2001년 8월 26일 19시 40분


영국에 본사를 둔 세계 2위 보안회사가 한국에 진출했다. 세콤(삼성 에스원과 일본 세콤 합작)과 캡스(미국 타이코 계열)가 양분하고 있는 한국 보안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y시큐리티코리아는 최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 하반기부터 본격 영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준구 사장(38)은 “한국의 보안산업 시장은 매년 20%정도씩 성장하고 있다”며 “지방 군소 보안업체를 인수하거나 제휴를 맺는 식으로 인력을 확보해 무인경비사업을 비롯한 메디컬 모니터링, 화재경비, 현금수송 등의 사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이미 15개 국내 군소 보안회사와 제휴를 맺고 2만명의 회원을 확보한 상태. 앞으로 고객과 상담을 통해 ‘맞춤 시스템’을 설치하는 식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y시큐리티는 영국 왕실 경비업무에 참여하고 있는 세계적 경비업체로 세계적으로 160개 사업장에 4만여명의 직원이 있다. 지난해 매출은 26억달러이며 2000년 시드니올림픽때는 주요 인사들의 총경호를 맡을 정도로 유인경비 서비스에서도 명성을 높이고 있다.

<하임숙기자>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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