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금사업 내년 1분기 집중…정부, 경기살리기 나서기로

  • 입력 2001년 9월 10일 23시 10분


정부는 내년 1·4분기에 각종 기금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경기를 진작하기로 했다.

기획예산처는 10일 220조원에 이르는 57개 기금 중 국민주택기금 등 대부분 기금의 내년 사업계획을 1·4분기에 집중하는 방안을 뼈대로 한 기금사업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인철(朴寅哲) 기획예산처 예산관리국장은 “통상 기금사업의 경우 연초에 계획을 마련해 하반기경 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내년에는 1·4분기에 기금사업이 집중될 수 있도록 예산을 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금사업의 경우 예산의 50% 범위 안에서 해당 부처 장관의 재량으로 전용할 수 있어 경기진작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지출 항목을 바꿔 집행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중현기자>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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