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수출피해 3315만 달러…투자단 방한 무더기 취소

  • 입력 2001년 9월 16일 19시 41분


산업자원부와 무역협회는 16일 미국 테러참사에 따른 한국기업의 수출피해가 84개사에 425건, 3315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내용별로는 △수출상담 중단 108건, 2451만달러 △수출대금 회수지연 132건, 322만달러 △선적 및 하역중단 106건, 317만달러 △선적서류 송달차질 55건, 163만달러 △현지법인 공급자 신용 차질 24건, 62만달러 등이다.

투자구매단이 한국방문을 취소하는 등 테러로 투자유치계획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이스라엘 구매팀이 다음달 10일부터 6일간 열릴 서울전에 참가할 계획이었으나 이번 사태로 상당수가 방한계획을 취소했다. 대구경북 섬유수출구매단에 참가할 예정이던 8개 기업 가운데 3개사가 취소의사를 알려왔다.

또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현대모비스가 공동으로 이달 18∼20일 미국 미시간주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할 예정이었으나 1개월 연기했다.

<김광현기자>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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