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업체는 판매대행업체로부터 운영 수익의 48%를 임대수수료 명목으로 받아냈다. 특히 전남 순천의 한 휴게소의 경우 우동집 운영 수익의 65%를 수수료로 받는 폭리를 취했다. 또 일부 업체는 판매대행업체에 인테리어비용, 전기료, 가스료, 수도료, 인건비 등을 부담시켜 왔다는 것. 이처럼 비싼 원가 부담은 휴게소의 음식 등 상품과 서비스의 질 저하로 나타났다. 도공이 지난해 식품 위생과 관련해 적발한 것이 경고 15건, 주의 52건이나 됐다.
한편 한국도로공사의 부채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감 자료에 따르면 도공의 8월말 현재 부채는 11조8207억원으로 98년말의 6조7406억원보다 2배 가량 늘어난 규모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