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대우자동차의 회사채가 만기도래해 부도 금액이 늘어났고 파산 절차가 진행중인 한국산업증권의 어음이 최종 부도처리됐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또 지난달 부도업체수(당좌거래정지업체 기준)는 396개로 7월보다 18개사가 늘어 오름세로 돌아섰다. 7월 부도업체수는 378개사로 91년 2월이래 가장 적었다. 한은 관계자는 “부도업체수가 아직은 400개사 이하여서 적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국 8대 도시의 신설 법인수는 경기 회복이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로 7월(3547개사)보다 186개사 감소한 3361개사에 이르렀다.
<이헌진기자>mungchi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