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남(安正男) 건설교통부장관은 미국 테러 참사 이후 로이드보험 등 재보험사가 ‘3자 손해 배상한도를 5000만달러로 한정한다’고 최근 알려옴에 따라 25일 긴급 경제장관회의를 갖고 항공사에 이 같은 지원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보험사들은 통상 15억달러까지 지급하는 보험금을 ‘전쟁 테러의 경우 5000만달러까지로 한다’고 바꾸었다. 또 유럽연합(EU)과 항공기 임대사 등이 ‘(전쟁 테러를 불문하고) 5000만달러를 넘는 손실에 대해 지급보증이 없는 항공사는 운항을 정지시키겠다’고 통보하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정부에 지원을 요청했다.
<구자룡기자>bon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