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채권단의 고위 관계자는 7일 “베이징시와 상하이(上海)시 컨소시엄, 그리고 기타 다른 한 곳 등 3개 컨소시엄이 인수 의향을 밝혀와 매각 관련 협의를 벌이고 있다”며 “경영권의 이전과는 무관하며 일부 생산라인을 매각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하이닉스는 매각대상을 구미 공장의 일부 생산라인으로 선정하고 있다”며 “중국측이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으나 아직 협상의 큰 진전은 없다”고 덧붙였다.
베이징시 컨소시엄은 베이징시와 수두(首都)철강, 베이징 시내대학 등으로 구성됐고 상하이시 컨소시엄은 지역 기업체를 중심으로 이뤄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두영기자>nirvana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