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11일 “채권은행들이 올 하반기 2차 신용위험 평가대상 기업을 선정해 10일 보고해 왔다”며 “내년 1월까지 평가를 계속해 필요한 경우 퇴출시키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대출금이 500억원 이상인 기업은 약 150개, 500억원 이하는 900여개 정도가 평가대상 기업으로 추정된다. 올 6월 말 현재 500억원 이상인 기업은 934개.
채권은행단은 올 1차 신용평가를 통해 현대석유화학, 하이닉스반도체, 쌍용양회 이외에 신용공여 규모가 500억원 이상인 상장사 1곳을 부실징후 기업으로, 상장사 2개를 부실징후 가능성이 큰 기업으로 분류했다. 또 상반기 중 141개 기업을 부실기업으로 선정해 퇴출결정을 내렸다.
<김승련기자>sr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