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위원장은 “먼저 그동안 하이닉스가 제시했던 자구계획이 신뢰할 수 있는 것인지를 재점검하고 사업부문별 경쟁력을 검토해 경쟁력이 없는 부문은 과감히 정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중국에 설비를 매각하는 문제와 관련해 “무조건 감정적으로 처리해서는 안되고 앞으로 산업통합이나 연계,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해 첨단기술 유출을 우려해 중국 매각을 반대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또 마이크론 등 해외 반도체업체와의 합병문제에 대해 “그런 걸 포함해서 모든 것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삼성전자 등 국내업체와의 제휴 가능성에 대해서는 “삼성은 삼성 나름대로의 갈 길이 있다. 잘못 처리해 외국에 빌미를 주지 않겠다”고 말해 다소 부정적인 견해를 내비쳤다.
그는 “하이닉스 처리문제는 우리나라 경제에 중요한 갈림길이 될 것”이라며 “청문회에 선다는 각오로 이 사안을 처리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두영기자>nirvana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