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이지엠텍은 5월 수출 물량을 포함해 총 100만대 규모의 단말기를 중국시장에 공급하게 됐다. 이 회사가 공급하는 단말기는 특히 중국시장에서 3000위안 이상에 판매될 고급형 모델로 보급형 모델보다 수익성이 크다. 이지엠텍은 중국 진출 초기부터 디자인과 마케팅에의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고가제품 중심의 영업활동을 벌여 왔으며 앞으로도 고가제품 위주의 시장전략으로 높은 수익을 올린다는 계획. 지난해말 현재 중국의 이동전화 가입자는 7250만명으로 99년보다 67.7%나 늘어났다. 이중 GSM 방식의 단말기 사용자가 6920만명으로 95.4%이나 된다는 것. 그러나 인구대비 휴대전화 보급률은 올해 연말까지 10% 정도에 불과해 휴대전화 생산업체들의 성장 잠재력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지엠텍 김동필 사장은 “현재 몇몇 중국 IT업체와 수출협상을 진행중“이라며 ”내년에는 중국에만 200만대 정도의 단말기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정훈기자>sunshad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