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장광근(張光根) 수석부대변인은 22일 논평을 통해 “현대아산이 다음달 15일까지 정부 지원대책이 없을 경우 금강산관광사업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것은 정부를 향한 ‘배째라식’ 협박”이라며 “더 이상 허울좋은 햇볕론에 사로잡혀 나라 전체가 금강산사업의 볼모가 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장 부대변인은 이어 “금강산사업은 지금까지 손실액이 7000억원에 육박하는 ‘밑빠진 독에 물붓기식 사업’으로 전락했다”며 “이 정권이 또 죽은 나무에 물주기식 퍼붓기를 재개한다면 엄청난 국민반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연욱기자>jyw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