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금강산관광사업은 밑빠진 독에 물붓기"

  • 입력 2001년 11월 22일 18시 31분


한나라당 장광근(張光根) 수석부대변인은 22일 논평을 통해 “현대아산이 다음달 15일까지 정부 지원대책이 없을 경우 금강산관광사업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것은 정부를 향한 ‘배째라식’ 협박”이라며 “더 이상 허울좋은 햇볕론에 사로잡혀 나라 전체가 금강산사업의 볼모가 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장 부대변인은 이어 “금강산사업은 지금까지 손실액이 7000억원에 육박하는 ‘밑빠진 독에 물붓기식 사업’으로 전락했다”며 “이 정권이 또 죽은 나무에 물주기식 퍼붓기를 재개한다면 엄청난 국민반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연욱기자>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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