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장 "기름값 담합혐의 드러나면 조사"

  • 입력 2001년 11월 22일 18시 41분


이남기(李南基) 공정거래위원장은 22일 “기름값 담합소지에 대해 자료를 모아 분석하고 있다”며 “담합혐의가 드러나면 즉시 조사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위원장은 이날 KBS라디오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 “국제원유가는 많이 내렸는데 소비자 가격은 (내려가지않고)비슷하다”며이같이말했다.

그는 재벌규제 완화와 관련, “21일 한나라당과 가진 협의회에서 의원들에 따라 규제완화를 요구하거나 반대로 강화를 요구하는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면서 “정부의 최종안을 국회에 제출하면 심의과정에서 각 당의 의견이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내 기업의 소유주는 작은 지분으로 순환출자를 통해 지분의 60배에 해당하는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어 소수주주권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중현기자>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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