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호주 국내선 일부 구간 취항

  • 입력 2001년 11월 23일 18시 27분


우리나라 여객기로는 처음으로 대한항공이 호주 국내선에 취항한다.

23일 건설교통부와 대한항공에 따르면 호주 교통부는 자국 안셋항공의 파산으로 국내선 좌석이 부족하게 되자 대한항공의 호주내 국내선 취항을 요청했다.

취항 노선은 브리즈번∼시드니간으로 브리즈번을 경유해 시드니로 가는 대한항공의 항공편에 호주 승객들을 상대로 항공권을 판매한다. 호주 당국의 요청이 있을 경우에는 운항 기간을 연장할 계획.

대한항공은 호주노선에 400석 규모 B747-400 여객기를 주 7회 투입하고 있으며 이중 3편이 브리즈번을 경유, 시드니까지 운항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같은 호주 국내선 승객 탑승으로 주당 2만달러의 추가 수입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자룡기자>bonho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