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건설교통부와 대한항공에 따르면 호주 교통부는 자국 안셋항공의 파산으로 국내선 좌석이 부족하게 되자 대한항공의 호주내 국내선 취항을 요청했다.
취항 노선은 브리즈번∼시드니간으로 브리즈번을 경유해 시드니로 가는 대한항공의 항공편에 호주 승객들을 상대로 항공권을 판매한다. 호주 당국의 요청이 있을 경우에는 운항 기간을 연장할 계획.
대한항공은 호주노선에 400석 규모 B747-400 여객기를 주 7회 투입하고 있으며 이중 3편이 브리즈번을 경유, 시드니까지 운항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같은 호주 국내선 승객 탑승으로 주당 2만달러의 추가 수입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자룡기자>bon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