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각중(金珏中) 전경련 회장은 기조 연설에서 “양국이 경제협력을 확대해 서로 수요를 창출하는 방식으로 경기활성화에 나서야 한다”며 “전통산업은 물론 e비즈니스 분야에서도 제도와 기준을 통일해 두 나라 기업이 상대방 시장에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FTA의 성공 여부는 양국 국민의 신뢰에 달려 있다”며 “젊은 세대들의 교류를 촉진해 역사인식의 간격을 줄이는 방안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마이 다카시(今井敬·신일본제철 회장) 경단련 회장은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과 도하라운드 출범 등 세계경제의 환경 변화에 대응해 한일간 산업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동아시아 경제권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양국이 FTA를 체결해 경제통합을 촉진하고 아시아 선진국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원재기자>parkwj@donga.com